기업애플리케이션통합이라고 불리는 EAI(Enterprise Application Integration)에 웹서비스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EAI는 데이터웨어하우스(DW)나 전사적자원관리(ERP) 등 기업에서 운영하는 서로 다른 애플리케이션을 통합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솔루션이다. 컴퓨터월드(http://www.computerworld.com)에 따르면 팁코소프트웨어·웹메서드 등 주요 EAI업체들이 웹서비스를 지원하는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기업의 비즈니스 및 애플리케이션에 통합적 개념을 제공하는 EAI에 웹서비스를 부가하면 보다 적은 비용으로 비호환시스템을 통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시장전문가들은 EAI에 웹서비스를 부가하는 것에 대해 “자바2 엔터프라이즈 이디션(Java2EE)을 지원하지 않는 등 기술상 아직 어린아이에 불과하다”며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지적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팰러앨토에 본사를 두고 있는 팁코소프트웨어는 최근 웹서비스 표준인 SOAP(Simple Object Access Protocol) 메시지와 WSDL(Web Services Description Language) 그리고 확장표기언어(XML:eXtensible Markup Language)와 자바 등을 지원하는 EAI툴을 선보이며 시장경쟁에 뛰어들었다.
팁코의 한 관계자는 새로 선보인 툴에 대해 “플랫폼이 다른 시스템을 사용하는 기업고객들에 이를 통합하는 데 있어 보다 손쉬운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팁코보다 두주 정도 앞서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에 있는 웹메서드와 비트리아테크놀로지(캘리포니아 서니베일에 위치), 시비욘드테크놀로지(캘리포니아 몬로비아) 등도 팁코와 비슷한 개념의 제품을 내놨다.
이들 업체 제품은 개인 애플리케이션으로 개발돼 복잡하기로 악명을 떨치고 있는 EAI작업에 웹서비스를 접목, 작업을 단순화하도록 하고 있다.
EAI분야의 웹서비스 접목 활발에 대해 보스턴 소재 AMR리서치 애널리스트 에릭 오스트볼드는 “상대적으로 단순한 웹서비스 연동은 EAI 사용자들과 궁합이 아주 잘 맞기 때문”이라고 평가하며 “하지만 대부분 애플리케이션 서버가 지원하고 있는 Java2EE를 아직 지원하지 않는 등 기술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고 언급했다.
또 다른 애널리스트인 허위츠그룹(매사추세츠주 프라밍험)의 타이러 맥대니얼은 “EAI에 웹서비스를 더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비호환시스템을 통합하는 데 있어 비용절감 등의 과실을 가져 오는 경쟁력있는 수단”이라고 덧붙였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