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차세대 음성데이터통합(VoIP) 원천기술을 육성하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선다.
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산업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이달 중 VoIP 분야에서 15개 과제를 선정, 총 25억원의 출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VoIP 기술개발 과제는 크게 △단말 △게이트웨이 △프로토콜 △서비스 △보안 등 5개 분야다. 세부적으로 단말분야에서는 VoIP 지원 인터넷 팩스 단말장치, 블루투스를 이용한 VoIP 케이블모뎀, 유무선 겸용 VoIP 단말기 및 접속장치, VoIP 시스템온칩(SoC)을 위한 핵심소프트웨어, MPEG4 기반의 비디오 지원 VoIP 단말장치 개발 등이다. 게이트웨이 분야에서도 다중프로토콜 지원형 트렁크게이트웨이, QoS 지원형 VoIP 게이트웨이, 초저가형 VoIP 게이트웨이가 핵심 개발과제로 지정됐다.
또한 정통부는 H.323-MGCP 프로토콜 연동시스템, SIP 프로토콜 시험기, 대용량 VoIP 음성정보통합 시스템, VXML을 이용한 기업용 VoIP 통합시스템, H.235 기반의 VoIP 보안시스템 등에 대한 과제 수행업체를 찾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벤처투자가 위축되면서 연구개발재원 마련에 어려움을 겪어온 VoIP 업체들은 정통부 연구과제 수행작업에 적극 임하는 모습이다. 현재 유너스테크놀로지·웹콜월드·코스모브리지·일레자인·피스소프트·브레인21·엠터치·트랜스넷 등 VoIP 전문기업을 비롯한 학내 벤처기업 30여개 업체들이 지원서를 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회사연구 방향에 맞춰 제안서를 작성했다”며 “1억∼2억원 정도를 지원받아 연구개발재원 마련에 숨통이 틔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