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음란사이트와 사기 사이트로 넘쳐

 

 

 낯 뜨거운 음란사이트 및 위험한 사기사이트의 범람으로 인터넷 이용이 위험수위를 넘어섰다.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최규학 http://www.cpb.or.kr)이 지난달 29일부터 3일간 실시한 ‘전국민 인터넷 대청소’행사 결과 총 2850개의 유해사이트가 신고·접수됐고 이 중 83.1%인 2369개는 음란사이트, 10.9%인 311개는 사기·사행성 사이트로 드러났다.

 음란사이트의 경우 청소년보호법에서 규정한 청소년 유해표시를 하지 않거나 연령확인 절차없이 접근 가능한 것이 대부분이며 성인인증 절차를 위장 운영하는 사이트도 상당수여서 청소년에게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터넷 카페, 동호회 등의 게시판을 이용한 불법적인 사기·사행성 사이트도 광범위하게 음성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피라미드식 돈벌기 사이트, 도박·게임 사이트를 안내하고 자살을 권유하거나 미화하는 광고 유포도 심각한 수준이다.

 특히 전자우편을 통해 음란물 등 유해 매체가 청소년들에게 무차별적으로 살포돼 청소년의 정신을 황폐화시키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중고생 네티즌의 적극적인 참여 요구에 따라 별도 개설된 청소년 유해 스팸메일 신고 창구에는 총 380건이 접수됐다.

 소보원은 사기·사행성 사이트는 검찰, 청소년 유해사이트는 청소년보호위원회에 고발 조치하고 유해사이트의 효과적인 단속을 위해 청소년보호법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등 관련법의 개정을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한편 소보원은 이번 행사에 참여한 네티즌과 단체를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해 우수참가자 61명과 우수단체 4개를 선정, 시상한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