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 모니터 업계 처음으로 연간 2000만대 판매 돌파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1월 말 누계판매를 기준으로 CDT와 LCD모니터를 포함한 2001년 연간 모니터 판매대수가 2000만대를 넘어섰으며 연말까지 2200만대 판매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의 이번 2000만대 판매 중 완전평면 CDT 모니터가 지난해 대비 170% 신장, 세계 모니터 시장의 완전평면화를 이끌었으며 LCD모니터는 지난해 대비 200% 이상 증가한 200만대 이상을 판매해 세계 LCD모니터 시장을 석권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는 올해 2위 모니터 제조업체로 부상한 대만의 AOC와는 900만대 가량의 격차를 보이는 수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2000만대의 모니터 판매돌파는 세계시장의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PC시장 불황에 따른 시장축소에도 불구하고 얻어낸 성과라 그 의미가 더욱 크다”며 “특히 일본, 대만 등지의 세계 유수 경쟁업체를 큰 폭으로 따돌린 실적으로 한국 모니터업체의 자존심을 높였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세계 브랜드시장 기준으로 캐나다, 영국, 호주 등 지난해보다 무려 10개국이 많은 39개국 모니터 시장을 석권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번 2000만대 판매는 삼성전자가 지난 97년부터 본격적으로 펼쳐온 과감한 마케팅 투자, 생산시설 글로벌화, 유통채널 다변화, 수출 경쟁력 신장의 결과로 여겨진다.
삼성전자는 세계시장에서의 디지털 브랜드 이미지구축을 기반으로 자가브랜드 수출 확대, 수익성 확보, LCD모니터와 플랫 CDT모니터 등 고부가가치 품목의 수출비중 강화에 주력해 2002년 시장점유율 1위 국가수를 대폭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