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통신에 최적화된 네트워크를 통해 진정한 의미의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장 적은 가입자를 갖고 있지만 내실있는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자부하는 LG텔레콤(대표 남용 http://www.lg019.co.kr)은 내년에는 명실상부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 소비자에게 튼실한 이미지를 강하게 심어준다는 전략을 세웠다.
LG텔레콤은 지난해와 올해를 거쳐 쌓은 노하우를 통해 장점을 최대한 살려 개인휴대단말기(PDA) 서비스, 게임 서비스 등을 특화해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올해 결산=LG텔레콤이 ‘무선 멀티미디어 분야의 강자’를 자처할 수 있는 것은 타사와 달리 지난 99년부터 실험적인 서비스를 강력하게 추진해왔기 때문이다.
LG텔레콤은 다운로드가 가능한 미들웨어인 자바플랫폼을 가장 먼저 도입, 새로운 형태의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했다. 올해는 지난해 구축한 자바플랫폼을 통해 새롭고 다양한 콘텐츠를 공급함으로써 소비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콘텐츠업체(CP)간 자유 경쟁체제 도입을 통한 우수 콘텐츠 발굴도 LG텔레콤이 올해 실시한 실험적인 전략 중 하나다. LG텔레콤은 올해 우수 CP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BA(Business Assistant) 제도를 도입, 콘텐츠의 질적 향상을 도모했다. 이는 콘텐츠 범주별로 CP를 재편하고 동일한 범주내에서 CP간 경쟁을 통해 우수한 콘텐츠에 혜택을 주는 것.
LG텔레콤 데이터개발본부 노세용 상무는 “무선망 개방에 대비해 CP들이 무선인터넷상에서 자유롭게 경쟁하고 우수한 콘텐츠가 많은 수확을 거둘 수 있도록 한 것이 효과적이었다”고 말했다.
◇내년 전략=LG텔레콤은 내년에는 이같은 준비를 바탕으로 유무선연동을 위한 최적의 망환경 구축과 망개방, PDA 등 멀티미디어 서비스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최적의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전국단일망을 기반으로 데이터망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한편 LG그룹이 갖고 있는 온오프라인의 강점을 활용, 유무선에서 통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솔루션 개발과 비즈니스를 전개할 계획이다. LG텔레콤은 우선 데이콤과 단말기 플랫폼의 표준화, 망 관리·보안·인증 등에 대해 협력하고 조기에 망개방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초 PDA 포털 인프라 및 시스템을 구축한 LG텔레콤은 현대종합상사와 PDA포털 사업협력을 체결하고 PDA용 킬러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서두르는 등 실수요 확보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노 상무는 “내년초에는 중저가 PDA를 출시,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등의 기능이 강화된 서비스를 통해 손안의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전략을 통해 LG텔레콤은 무선인터넷을 포함한 내년도 데이터사업 매출을 올해대비 두 배 이상 커진 3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