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는 지난 18일 월드컵대회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통역을 담당할 ‘숙명 통역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 대학은 이를 위해 지난달 11일부터 닷새간 지원서를 접수, 면접을 거쳐 영어와 불어·중국어 등 외국어 능통 재학생 115명을 최종 선발했으며 여기에 교수 87명을 더해 숙명 통역도우미 202명을 확정했다.
202명은 2002년 월드컵대회를 상징하는 뜻에서 학교측에서 정한 인원이다.
이 도우미들은 월드컵 대회 기간에 남대문시장을 비롯해 동대문의류상가, 이태원상가, 용산전자상가, 인사동 지역 등 시내 상가 및 문화지역에서 관광안내 등의 통역봉사를 하게 된다.
이와 함께 월드컵뿐 아니라 각종 국제행사에서도 통역을 맡을 예정이다.
봉사단 송미미양(23·영어영문학부 4년)은 “그동안 국제올림픽조직위원회, 동계유니버시아드 등 각종 통역봉사 활동에 참여했다”며 “국제적 행사인 월드컵에서도 통역봉사를 통해 대학생활의 좋은 추억거리를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