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제품 영국공항서 도난

 삼성전자는 지난 7일 영국 런던 히드로공항 인근 창고에 보관중인 450만달러(약 56억원) 상당의 반도체 제품을 도난당했다고 10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유럽업체에 수출된 D램을 비롯해 S램과 비메모리 제품이 도난당한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며 반도체의 경우 본선인도방식(FOB)으로 수출되기 때문에 재산상의 피해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도난사건과 관련해 영국경찰은 범인들이 지난 7일 오전 해당 제품이 공항에 도착한 직후 지게차용 깔판(팔레트) 4대에 적재돼 있던 290상자가 도난당한 정황으로 미뤄볼 때 사전 모의를 거쳐 이뤄진 것으로 판단하고 현장에 있던 흰색과 청색 밴 등 차량 2대를 찾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에 앞서 지난 2월에도 런던 히드로공항 인근 창고에서 수출된 이동전화단말기 2만6000대, 82억원어치를 도난당한 바 있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