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극장·영화계에 폭발물 위협이 잇따르면서 멀티플렉스 극장업체들이 고객보호를 위한 보안경비를 강화하고 있다. CGV·메가박스·롯데시네마 등은 최근 일련의 사태가 관객감소로 이어지지 않고 있지만 관객들이 보다 안심하고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보안경비를 강화하는 부분에 역점을 두고 있다.
CJ CGV(대표 박동호)는 최근 일련의 사태에 대한 대표이사 명의의 당부의 말을 각 언론사에 배포하는 한편 7가지에 이르는 철저한 보안 방안을 실행하는 등 보안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CGV는 최근들어 경찰특공대 폭발물 전문 해체반을 투입, 수차례에 걸쳐 위험물을 점검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경찰과의 공조하에 경찰들이 CGV 극장에서 근무를 서는 등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 또 각 극장마다 보안 요원들을 이전보다 두배 많은 5∼6명으로 증원 배치했으며 직원들을 중심으로 CGV 패트롤이라는 직원 순찰조를 두고 자체 순시를 돌고 있다. 이외에 적극적인 안내방송과 게시를 통해 고객들에게 협조를 요청하고 있으며 인터미션(영화 상영 전 준비시간)을 10분 늘려 총 20∼25분 동안 매회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메가박스(대표 이화경)와 롯데시네마(대표 조병무)는 직접적인 위협을 받지 않은만큼 외형적으로는 크게 달라진 것이 없으나 기존 경비체계를 점검하고 보다 철저한 보안관리를 진행하는 등 내실 다지기에 나섰다.
메가박스는 사이트별로 보안관리사무소를 두고 상시보안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성수기를 감안해 보안경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뿐만 아니라 복도나 후미진 곳 등에도 감시카메라를 설치해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으며 소방관리, 대피관리 등 비상사태 발생을 대비한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롯데시네마는 롯데백화점 내에 입주하고 있는만큼 백화점의 강력한 보안관리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으며 경비인력을 상시 배치해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우편물 관리도 강화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르는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