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 세계무대에 첫선 보인다

 한국만화가 오는 23일부터 프랑스 앙굴렘에서 열리는 국제만화페스티벌(Angouleme FIBD-Festival International de Bande Dessinee)을 통해 세계무대에 첫 선을 보인다.

 문화관광부는 한국이 주빈국으로 참여하는 앙굴렘전시회에 한국만화특별관을 마련, 한국만화의 수출활성화 및 만화산업 중흥의 계기로 삼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화부는 앙굴렘 생 마르샬 광장에 설치할 한국전시관을 ‘한국만화의 역사전-한국만화의 흐름’관과 ‘오늘의 만화:19인의 작가들’관을 중심으로 구성, 한국만화의 역사 및 흐름을 알리는 동시에 현재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젊은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보여줄 계획이다.

 또 현재 국내에서 이동전화나 PDA단말기 및 온라인을 통해 서비스하고 있는 디지털 만화를 전시, 시연할 수 있도록 한 ‘모바일 만화’관과 디지털 툴을 이용해 제작한 대학생들의 만화를 보여주는 ‘대학생 만화전’관도 마련, 한국만화의 미래 가능성도 과시할 예정이다.

 2003 앙굴렘 한국만화특별전 준비위원회의 성완경 위원장은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새로운 디지털테크놀로지에 지대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특히 IT강국인 한국의 만화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가 처음으로 한국만화를 세계에 알리는 자리인 만큼 한국만화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도록 만화계의 역량을 결집해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30주년을 맞는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와 규모를 자랑하는 전시회로 매년 6000명 이상의 작가와 만화 관계자가 참가하며 2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고 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