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칩, 부품유통업에서 제조업으로 변신

 10년 동안 부품 유통업종에만 몸 담아온 코칩(대표 손진형 http://www.korchip.com)이 올들어 차세대 에너지저장 소자인 ‘전기이중층콘덴서(EDLC)’ 사업을 본격화하는 등 제조업종으로의 탈바꿈을 서두르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92년말 삼성전기와 대리점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부품유통 업종에 첫발을 내디딘 이 회사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삼성전기의 EDLC 설비를 비롯, 기술 및 생산인력 등 사업권 일체를 약 40억원에 11월말께 인수해 시장확대에 나섰다. 특히 이 회사는 일본으로부터 자동화 생산설비를 다음달께 도입, 현재 월 40만개(중국 톈진공장) 수준의 설비능력을 월 100만개로 2배 이상 증설함으로써 시장지배력 강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 오디오 등 가전제품용 EDLC에서 휴대폰용 EDLC도 하반기께 출시하는 등 애플리케이션 분야를 다원화해 삼성전기가 지난해 EDLC사업에서 올린 45억원의 매출보다 55% 늘어난 70억원을 올해 기필코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손진형 사장은 “영상고주파부품·이동통신부품 등 종합 전자부품 유통업체로서 그동안 닦아온 브랜드를 기반으로 환경친화적인 차세대 에너지저장 소자인 EDLC사업을 올해 본격화해 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EDLC시장의 리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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