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 주가가 정통부 차관이 주재한 LG·삼성전자·SK텔레콤 등 3대 주주의 회동 소식으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정확한 논의 결과가 밝혀지지 않으면서 오름폭은 전날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
28일 하나로통신은 전날보다 0.15% 오른 333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전날에 비해 200만주 가량 늘어나며 활발한 ‘손바뀜’ 양상을 보였다. 전날까지 6일 연속 순매수에 나선 외국인들도 매수 강도는 줄었지만 여전히 순매수 우위로 대응했다.
하지만 이날 주가흐름은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미래를 예견하듯 하루 종일 요동쳤다. 장 중반 이전까지는 전날 급등에 따른 부담감으로 하락세를 보이다 중반 이후 긍정적 여론이 형성되며 다시 급등하기도 했지만 결국 확인할 수 없는 회동 결과에 상승률은 얼어붙고 말았다.
증시전문가들은 회동 결과를 속단할 수는 없지만 일단 정통부 회동 자체가 하나로통신의 단기유동성 위기 해소를 위해 ‘의미있는 행보’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주가흐름이 보여주듯 회동 내용도 3대 주주가 신주인수권부사채(BW)문제에 공동대응하는 수준의 긍정적 결론이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