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랜드(대표 임희봉 http://www.airland.biz)가 공기를 넣어 만든 포장용 완충재 ‘에어쿠션패킹·사진’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제품은 발포폴리스틸렌(EPS)보다 비용적인 측면에서 약 20∼40% 비싸지만 종이를 이용한 완충재보다는 50% 가량 저렴하며 특히 일본 기술보다 앞선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환경부의 규칙 개정에 따라 내년 1월부터 포장용적 2만㎤ 이하의 제품에는 흔히 스티로폼이라 부르는 EPS 재질을 사용할 수 없게된다.
이 회사 임희봉 사장은 “제품은 과자나 라면 봉지에 사용 중인 폴리에틸렌(P.E.)과 나일론 필름으로 구성돼 내년 1월 1일 시행될 새로운 환경 규칙에 저촉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사용 후 공기를 빼면 부피가 현격히 줄기 때문에 가정에서 분리수거 하기에도 편해진다”고 말했다. 그는 또 “특히 기존에는 각각의 공기 주머니 중 하나만 터져도 다른 공기까지 새나가는 단점이 있었지만 이번 개발품에는 각각 독립된 셀 구조를 채택해 제품이 파손될 가능성을 감소시켰다”고 설명했다.
현재 에어랜드와 같은 포장완충재를 개발, 제품에 활발히 적용하고 있는 곳은 일본의 가시와라사로 일본에서는 공기를 이용한 포장재의 탁월한 완충능력 때문에 와인을 포장하는데도 적용 중이다. 단가적인 측면에서 스티로폼을 쓸 때가 100원이라면 공기를 이용한 완충재는 120∼130원, 종이는 250∼300원의 비용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종이는 가장 친환경적이기는 하지만 수작업이 많이 들기 때문에 비용측면에서 가장 높다.
임희봉 사장은 “일본 회사의 기술은 모든 공기 주머니의 크기가 동일해야만 하는 단점이 있지만 자체 기술인 다중밸브시스템을 이용, 제품에 맞게 공기주머니 크기와 모양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에어랜드는 이같은 기술에 대한 특허를 진행 중이다.
올 4월 공포된 환경부의 ‘제품의 포장방법 및 포장재의 재질 등의 기준에 관한 규칙개정령’에는 포장용 완충재로 내년 1일부터 포장용적 2만㎤ 이하의 오디오, 비디오 응용기기, 정보사무기기 등에는 EPS를 사용할 수 없으며 2006년부터는 3만㎤, 2008년 이후에는 4만㎤ 이하로 적용 범위가 점차 확대될 계획이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