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영화산업의 표준화 작업이 본격화된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원장 윤교원)은 지난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영화산업의 표준화를 위해 이충직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현상, 녹음, 영사분야 전문가 및 촬영감독 등 국내 영화산업의 기술전문가 150여명 참석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영화기술 표준화 워크숍’을 개최하고 영화산업표준화의 필요성과 활용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기표원은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지난해 38종의 국제표준화기구(ISO) 국제규격을 KS규격으로 도입한 데 이어 올해안에 67종 규격을 추가로 KS화하는 작업을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지금까지 제정 완료된 KS규격은 필름상에 기록되는 이미지와 관련된 규격 9종, 사운드 및 녹음관련 규격 18종, 필름의 유통과 영화관의 상영에 관련된 규격 8종 및 용어 등 기반규격 3종 등 38종이다.
기표원 관계자는 “그동안 우리나라는 영화분야의 표준이 정립되지 않아 제작되는 필름마다 이미지부분의 크기와 가로세로 비율이 일정하지 않았고 녹음실마다 녹음레벨이 달라 의도된 음향이 필름에 수록되지 못하고 고음이나 저음 또는 미소음이 기록되지 않는 등 많은 문제점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올해안에 우리나라에서 사용하지 않는 8㎜ 영화와 관련된 규격을 제외한 나머지 67종의 규격을 KS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