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로테크-인피니트테크놀로지, "PACS 지존 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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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뿐인 ‘지존’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마로테크와 인피니트테크놀로지간 격돌이 갈수록 치열해 지고 있다.

 국내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분야 양 대 산맥인 마로테크(대표 이형훈 http://www.marotech.co.kr)와 인피니트테크놀로지(대표 이선주http://www.infinitt.com)는 최근까지 가톨릭의료원·고려대의료원·서울위생병원 PACS 프로젝트 수주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양사의 이같은 경쟁 구도는 해외까지 연결돼 중국에서 미니(Mini) PACS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상대방 업체의 아성을 뺏아으려는 공세도 더욱 거세지고 있다. 그동안 500 병상 이상 종합병원과 대학 병원 등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한 마로테크와 중소 병원을 중심으로 전체 시장 점유율에서 우위를 점했던 인피니트테크놀로지가 상대방의 핵심영역까지 파고 들고 있다.

 마로테크는 기존 대학병원과 종합병원 등 대형 의료원 풀PACS 구축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중소 병원으로 고객을 확대, 1위 수성에 나설 방침이다. 3차원 이미지 디스플레이 프로토콜을 사용,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통합 관리 기능을 대폭 강화한 ‘마로시스2003’을 주력 상품으로 내세워 효자 종목의 우위를 지켜나간다는 복안도 세웠다. 이와 함께 수익원 다각화를 위해 중소 병원을 타깃으로 시범적으로 선보였던 온라인애플리케이션임대서비스(ASP) 및 병원간 협진 등 차세대 관련 기술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인피니트테크놀로지의 전략도 만만치 않다. 최근 울산대 병원과 고려대 3개 의료원 PACS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 대학병원과 종합 병원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는 인피니트테크놀로지는 기술 우위를 앞세워 대형 고객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인피니트테크놀로지는 특히 미국과 독일, 대만 등 해외 진출 사례를 통해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형 수요를 발굴하는 동시에 치과·정형외과·흉부외과·신경외과 등 분야별로 진료 과정에 적합하고 특화된 미니PACS를 통해 잠재 시장 발굴에 나서는 등 수익구조를 다각화할 예정이다.

 국내 병원의 PACS 구축률이 20%에 못 미친다는 점과 기존 PACS 교체 시기가 멀지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양 사간 경쟁은 당분간 계속될 수 밖에 없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관측이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