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한국전자전]막오른 한국전자전 이모저모

 ‘2003 한국전자전’은 오전 10시 개막과 함께 몰려들기 시작한 관람객으로 첫날부터 성황을 이뤘다.

 특히 윤진식 산업자원부장관, 구자홍 전자산업진흥회장, 오영교 KOTRA 사장, 박성득 전자신문사장 등 테이프 커팅에 참여한 인사들은 직접 시연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디지털 신기술과 첨단 전자부품에 관심을 보이면서 한시간여 동안 전시회장에 머물렀다.

 ○…단연 관심을 모은 부스는 차세대 성장동력관. NiPC(Network integrated Personal Computer) 기술개발, IMS 기술개발, 포스트PC 플랫폼 기술개발 등 중기거점 사업이 관람객을 불러 세웠으며 포스트PC 지원센터 구축 사업과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수신기 개발 사업 등 총 7개 국책산업 과제가 일반에 선보였다.

 특히 삼성전자가 선보인 실감형 3차원 정보단말기는 게임·광고·영화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의 입체 감상을 시연해 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 동시에 진행된 차세대 성장동력사업 국제 기술세미나에는 오전 강의부터 130여명이 참석해 이같은 열기를 뒷받침했다.

 ○…압권은 디지털·전자무역시대임을 선언하는 KOTRA의 사이버전자전. 특히 오전 11시 훌리오 세사르 마르가인 e멕시코 사무총장은 온라인으로 한국 코엑스 전시장에 접속, 오영교 KOTRA 사장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이 자리에서 마르가인 사무총장은 “한국사이버전자전에 초청돼 영광이라며 한국 IT 발전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e멕시코는 멕시코 대통령직속기관으로 전체 멕시코IT 정책을 총괄한다.

 오사장도 “방문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IT기술의 발전으로 이제 전시회도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첨단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며 축하인사에 화답했다.

 ○…필립스전자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미러TV에도 관람객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 제품은 평소에는 거울로 사용하다가 필요에 따라 TV 또는 모니터화면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절약형 빌트인 가전.

 특히 필립스 부스에는 여성 관람객들의 발길이 자주 머물러, 미러TV가 가전제품 이상의 가전인테리어 개념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샤프전자가 출시한 초소형 캠코터 ‘샤프Z시리즈’도 큰 인기를 끌었다. 이 제품은 렌즈가 225도 회전해 자유자재로 촬영이 가능하고 초소형이면서도 흔들림 방지를 위한 하드웨어적인 장치를 갖추고 있다.

 예년과 달리 소니코리아·파나소닉코리아, 올림푸스, 후지쯔 등 일본계 주력 가전업체들이 참여하지 않은 이번 전자전에 샤프만이 홀로 참여해 일본계 가전업체를 대표했다.

 ○…3층 대서양홀에는 41개 중국 업체와 홍콩·대만 전기·전자 부품 업체들이 부스를 개설, ‘차이나 파워’를 과시. 이들 중국 업체들은 주로 배터리, 전원 공급 및 변환기, 스위치 및 케이블어셈블리 등 다양한 전자 부품을 선보이며 가격 경쟁력과 노동력을 앞세운 중국 산업의 잠재력을 과시하기도.

 ○…최근 보급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디지털카메라와 카메라폰은 이제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의 필수품이 된듯. 행사장 여기저기에서 제품 및 기업의 동향 정보 수집을 위해 나온 기업체 관계자들은 물론 개인 관람객들도 제품 전시와 함께 진행되는 각종 이벤트 행사장을 배경으로 찰칵.

 한 행사 진행자는 “입장객중 3∼4명에 1명 꼴로 디지털 카메라를 들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카메라폰은 그 수를 셀 수 없을 것”이라고 귀띔.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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