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체가 약하거나 라운드 후반에 하체의 힘이 급격히 떨어지면 구질이 나빠진다. 스윙할 때 하체가 단단히 받쳐주지 못해 토핑은 물론, 뒷땅, 오른쪽으로 크게 휘는 슬라이스성 볼이 많이 나온다. 이는 다운스윙의 시작이 바닥에 고정된 하체에서부터 출발해야 하는데 하체의 힘이 떨어지다보니 어깨나 팔, 손의 힘에 의지해 다운스윙을 하게 되고 결국 뒤땅을 치거나 퍼 올리는 스윙으로 이어져 토핑이 많아지는 것이다. 또 볼을 맞추더라도 클럽 페이스가 열려 오른쪽으로 휘기 쉽다. 하체의 힘이 약해지면 체중 이동이 나빠져 정확한 임펙트를 할 수가 없고 집중력도 떨어지기 때문이다.
보통 전반에는 좋은 스코어를 보이다가도 후반에 들어서면 스코어가 별 이유없이 나빠지는 골퍼는 대부분 다리가 약하거나 피곤한 상태라고 보면 정확하다.
실내에서 하체를 강화하는 운동으로 벽을 이용한 운동이 있으며 이외에도 계단 오르내리기, 달리기 등 여러 가지가 있다. 벽을 이용한 하체 단련 운동은 골퍼의 체력에 따라 5∼10회까지(쉽다고 첫날 많이 하면 다음날 골프 못 침) 적당량을, 격일제(월, 수, 금 또는 화, 목, 토)로 실시하는 것이 좋다. 운동 시간도 연습볼을 치고 난 후가 적당하며 횟수는 서서히 늘린다.
처음 1∼2주 정도는 갑작스런 운동으로 약간의 근육통과 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후들거리는 느낌이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단단한 다리와 안정된 하체를 갖게 돼 안정된 스윙에 늘어가는 거리를 확인할 수 있다.
우리 주위에서 쉽게 다리운동을 할 수 있는 방법은 <사진>과 같이 벽을 이용하는 것인데 이렇게 운동을 하면 골프에서 쓰는 다리근육을 집중적으로 강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