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W)’의 국내 배급 방식이 게임 업계의 핫이슈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이 게임의 배급사인 비벤디의 현지 법인이 기자 간담회를 갖을 예정이여서 주목된다.
비벤디코리아의 관계자는 “오는 1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WOW 한글판을 최초로 공개하고 향후 WOW 서비스 방향에도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그동안 WOW의 국내 배급을 둘러싸고 △한빛소프트를 비롯한 게임 전문 업체를 통한 간접 유통 △KT를 비롯한 대기업 제휴 △비벤디코리아 직배 등 서로 다른 시나리오와 소문이 떠 돌았다. 이같은 소문에 대해 비벤디코리아는 시종일관 ‘노코멘트’로 일관해왔다.
업계에서는 비벤디코리아가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WOW의 향배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키로 했다는 것은 국내 서비스를 위한 밑그림을 이미 결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업계에서 거론된 모든 국내 업체들이 WOW와 관련된 제휴 등을 부인하고 있어 이번 기자 간담회에서 전혀 새로운 내용이 발표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비벤디코리아가 직배를 하되 서비스 및 고객 관리 등을 WOW 게임의 개발사인 블리자드 본사가 직접 맡는 방안이 발표될 것이란 관측이 설득력 있게 제기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에서 WOW를 직접 배급하겠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지만 비벤디코리아가 WOW 한글화를 맡고 블리자드가 직접 서비스로 하는 쪽으로 방향을 정했다는 말을 비벤디코리아측으로부터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류현정기자 dreamshot@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