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PACS 전문업체 메디페이스와 3차원(3D) 의료영상 소프트웨어 전문업체 쓰리디메드와의 합병을 통해 탄생한 인피니트테크놀로지(대표 이선주 http://www.infinitt.com)는 불과 1년여만에 PACS 분야 간판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성공했다.
인피니트테크놀로지는 PACS 관련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100번째 풀PACS 시스템의 가동을 목전에 두고 있다. 10월 현재 국내에서 PACS를 사용하고 있는 170여개 병원 중 59%가 인피니트테크놀로지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는 게 이 회사의 분석이다.
또 진입 장벽이 높기로 유명한 의료 선진국인 미국과 일본, 독일에 이어 대만 등지의 세계 10개국, 280여개 병원에 PACS를 공급해 고객으로 확보하는 등 세계 시장에서의 입지도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선주 사장은 “두 회사의 연구개발 인력이 융합되면서 진일보된 의료 영상 제품을 구현해 낼 수 있는 기술적인 시너지가 발현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올해 스타팩스(STARPACS)의 수출 성적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0% 이상 상승했고 3D 의료영상 구현 프로그램인 라피디아(Rapidia)의 수출액은 350% 이상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인피니트테크놀로지는 PACS와 3D 의료영상 연구개발 능력을 기반으로 CAD(Computer Aided Diagnosis), CAS(Computer Aided Surgery) 등 차세대 의료영상 분야 선점을 위한 연구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인피니트테크놀로지는 한 단계 도약을 위해 추구해야 할 가치로 ‘EST(Excellence Speed Trust)’를 발표하는 등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의 변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인피니테크놀로지는 제품의 품질과 업무 수행에서 최고를 지향하며 신속한 업무 진행을 통해 고객과 사회에 신뢰를 주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두 회사의 합병을 시작으로 새로운 기업문화 수립을 통해 회사의 내실을 다져 놓고 향후 세계 시장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위한 날갯짓을 하고 있는 셈이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 인터뷰 - 인피니트테크놀로지 이선주 사장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의료영상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이 될 것입니다.” 이선주 사장은 해외에서 거대 기업과 경쟁을 펼쳐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최고 품질의 PACS로 세계 일등기업을 만들겠다는 야심을 밝혔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경쟁업체가 부러워할 만큼 두드러진 실적을 내고 있지만 글로벌 1등 기업을 향한 레이스는 이제 막 시작이다. 이제야 비로소 ‘링에 올라갈 자격을 갖췄다’는 겸손함을 내비친 이 사장은 의료 선진국은 물론 그리스, 태국, 말레이시아, 스페인 등으로 수출 시장을 다변화해 갈 계획이다.
이 사장은 인피니트테크놀로지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을 위해 인도 출신 프로그래머를 고용한 데 이어 전 직원에게 중국어 및 영어교육을 의무화했다.
직원들에게 PACS 관련 세계 표준과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인피니트테크놀로지를 만드는 게 책임과 의무라고 항상 강조하는 이 사장의 눈과 귀는 세계 시장을 향해 활짝 열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