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SI업계 수주실적 7위인 대우정보시스템(대표 박경철 http://www.daewoobrenic.com)이 외국의 정보기술(IT)서비스업체와 합병 또는 제휴를 적극 추진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박경철 대우정보시스템 사장은 “홀로서기를 한다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외국의 유수 IT서비스회사들과 같이해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주주들에게 합병을 적극 권장하고 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박 사장은 또 “최근에도 외국의 몇몇 회사에서 (합병 또는 제휴에 대한) 의사를 타진해 오고 있다”면서 “국내 SI업체와도 시너지를 낼 수 있겠지만, 외국 선진회사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가능성과 기회가 더 많을 것”이라고 말해 외국계 유수 IT서비스회사와의 합병에 무게를 두었다. IT서비스 체계·노하우와 대우정보시스템의 SI 경험·가격경쟁력을 합친다면 상승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지난해 논의됐던 미국 EDS와의 합병과 관련, 박 사장은 “현재 논의에 뚜렷한 진전이 있는 상태가 아니며, 대신에 EDS측과 ‘전략적 제휴’에 관해 심도있게 의견을 나누고 있다”고 덧붙였다. EDS는 지난해 대우정보시스템 인수를 위해 이 회사의 대주주인 홍콩계 캐피털회사 ‘KMC인터내셔널’과 주식매매협상을 벌였으나 주식매매 가격을 둘러싼 이견과 EDS 본사의 경영난 등으로 더이상 진전을 보지 못해 왔다.
박 사장은 “공공 시장 및 학교 정보화 사업, 대우 옛 계열사와 관련된 제조 부문에 힘을 쏟는 한편 내년부터는 금융 사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