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안녕하세요? 영문학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다음 학기에 전산학과로 편입하려고 하는데요. 인문계열보다는 아무래도 더 취업이 잘된다는 선배들의 조언 때문입니다.
그런데 기업에서는 편입자를 꺼린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아예 서류전형조차 통과하기 힘들다는 얘기도 있고요. 어떻게 해야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A:인크루트가 설문 조사를 한 결과, 구직자의 69%가 ‘취업을 위해 편입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업난이 심각해지면서 편입열풍이 더욱 거세지고 있는데요. 이같은 현상은 구직자들이 명문대 특정학과 출신이 취업에 유리하다고 판단, 조금 더 좋은 간판을 갖추려고 하는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편입 자체가 취업 당락을 좌우하지는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회사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겠지만 편입 자체를 크게 인정하지는 않습니다. 편입을 한 대학이나 학과마다 기준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편입 여부가 신뢰성이나 객관성을 갖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문의하신 분처럼 아예 계열을 바꿔 편입을 하시는 경우 편입하신 후 적응할 수 있을지에 더 초점을 맞추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단순히 취업이 잘되는 분야로 전공을 바꾸는 것보다는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분야로 전문화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유리합니다.
자신의 적성을 충분히 고려한 후 편입을 하겠다고 결정하셨다면 취업에는 별 영향을 끼치지 않으니 적극적으로 추진하라는 조언 드립니다.
많은 구직자들을 상담하면서 특별히 느끼는 점은 ‘신입 구직자들의 경우 자신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이 약하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자신이 취업에 실패하는 원인에 대해 오인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실력보다는 편입 사실이나 집안 배경 때문에 취업에 실패했다고 생각하는 구직자들이 의외로 많기 때문입니다.
구직활동시 자신의 객관적인 장단점을 파악하여 미비한 점을 충분히 보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물론 자기 자신에 대해 객관적으로 평가한다는 것은 매우 힘듭니다. 지원했다가 탈락한 업체에 문의해 자신이 탈락한 원인을 문의하시거나 취업 전문업체, 헤드헌팅업체 등에 도움을 구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