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외국인의 힘`…단숨에 760선 회복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10월 14일 ET지수

 종합주가지수가 하락 하룻만에 다시 큰폭으로 상승하며 760선을 회복했다.

 14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미국 증시가 실적 모멘텀을 바탕으로 강세로 마감한데다 외국인 투자가들이 8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한때 15포인트 이상 오르며 770선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개인을 중심으로 차익 실현 물량이 증가하며 상승탄력이 둔화됐다. 지수는 9.50 포인트 상승한 766.52로 마감, 지난달 9일 기록한 연중 최고치에 바짝 접근했다. 코스닥 시장도 0.234 포인트 오른 47.00에 마감, 나흘 연속 상승했다. 미국 증시의 강세소식과 함께 개인, 외국인의 매수행진이 이어져 48선을 무난히 돌파하며 출발했지만 기관이 매도 우위를 고수하고 개인이 차익실현 매물을 늘리며 상승폭이 좁혀졌다.

 종목별로는 거래소에선 삼성전자가 1.8% 올라 45만원선에 진입했으며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현대차,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기아차 등 수출 비중이 높은 종목들의 상승탄력이 컸다.

 코스닥에선 하나로통신이 미국계 칼라일펀드와 LG로부터 7000억원 가량을 투자받기로 했다고 알려지며 10.64% 급등했으며 NHN, LG텔레콤, LG홈쇼핑, 플레너스, 유일전자, LG마이크론 등이 강세를 보였다. 테마 종목군에선 필링크, 옴니텔, 지어소프트 등 무선인터넷주와 위자드소프트, 코코, 이오리스, 스타맥스 등 엔터테인먼트주가 순환매가 유입되며 큰폭 상승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