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공군 C4I 사업 연내 계약체결 추진" 건의

 국방부가 지난 14일 해·공군 전술 지휘통제자동화(C4I)체계 개발사업 연내 계약·착수를 요청한 시스템통합(SI)업체들의 민원에 대한 공식 답변에서 사업의 내년 연기 방침을 거듭 밝힌 것과 관련, 해당 SI업체들이 연내 계약 체결만이라도 추진해 줄 것을 요구키로 해 상황변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해·공군 C4I체계 개발사업자로 선정된 쌍용정보통신·LG CNS·대우정보시스템(해군) 및 포스데이타·삼성SDS·KCC정보통신(공군) 등 6개사는 16일 “국방부가 보내온 공식 답변문서에 대해 논의한 결과, 국방부가 사업대금은 추후에 지불하더라도 올해 안에 계약만은 꼭 체결될 수 있도록 재고해 줄 것을 다시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 업체는 “금년 중 계약만이라도 우선 추진하고, 사업대금 지불시기는 계약후 국방부와 업체간 합의에 의해 조정이 가능할 것”이라며 연내 계약체결을 강조했다.

 이와 별도로 지난 14일 해·공군 C4I체계 개발사업 연내 착수 건의서에 대한 공식 답변문서를 전달받은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측도 국방부에 연내 사업 계약체결을 요청키로 했다.

 이를 위해 협회는 국방부에 조영길 장관과 김선배 협회장간의 면담을 추진하는 한편 내달 개최 예정인 국무총리 주관 정보화추진위원회에서 해·공군 C4I체계 개발사업의 연내 계약이 안건으로 채택·논의되도록 추진키로 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14일 해·공군 C4I체계 개발사업의 연내 사업착수를 촉구하는 민원에 대한 공식 답변 문서에서 “국방 가용재원의 부족으로 해·공군 C4I체계 개발사업의 순연이 불가피함을 이해해 주기 바란다”면서 “2004년도에 조기 계약이 되도록 추진중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