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증권시장, 자사주 간접취득 선호

 올해 자사주 직접취득 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감소한 반면 신탁계약(연장포함) 규모는 늘어나 기업들이 직접취득보다는 간접취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 자사주 직접취득 규모는 443억원으로 작년대비 49.3% 감소했으나 신탁계약 규모는 9571억원으로 14.8% 늘었다. 전체적으로는 8.7% 증가했다.

 또 자사주를 직접 취득한 코스닥기업들의 주가 상승률은 코스닥지수 상승률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9월까지 자사주를 직접 취득한 31개사의 주가는 자사주 취득기간에 8% 상승해 코스닥지수 평균 상승률 5.9%에 비해 높았다.

 자사주를 직접 취득한 기업 가운데 지엠피가 65.96% 올라 자사주 취득 효과가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엔씨소프트와 씨엔씨엔터프라이즈의 상승률도 60%가 넘었다. 반면 한틀시스템은 자사주 취득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주가가 28.86% 하락했고 케이비씨와 IS하이텍도 20% 이상 떨어졌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