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에 지난 17일부터 보호예수 물량이 풀리고 있는 팬택&큐리텔에 대한 투자전략 찾기가 한창이다.
일부에서는 보호예수 물량이 쏟아질 수 있어 당분간 주가 움직임 역시 제한적일 것이란 의견과 함께 오히려 저점에서 비중 확대 전략을 권하는 분석가도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팬택&큐리텔의 보호예수 해제 물량은 우리사주 1930만주, 기관 보유 150만주, 고수익펀드 1780만주 등 총 3850만주에 달한다. 이는 최근 20일 평균 거래량 480만주의 8.4배에 이르는 규모로 최소 1주일 정도 수급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기관물량 1930만주의 매입단가는 공모가격인 2600원선이나 1930만주에 이르는 우리사주 물량의 평균 매입단가는 519원에 불과해 매물화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와 관련, 19일 메리츠증권은 팬택앤큐리텔에 대해 1차 보호예수 물량이 해제되는 시점이 매수해야할 시점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전성훈 애널리스트는 “보호예수 해제로 12월까지 5500만주의 물량이 출회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차 보호예수 물량과 KTB보호예수가 해제되는 시점인 10월 17일∼11월 2일 사이에 저점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며 “큐리텔의 올해 실적전망과 내년 상반기 주식시장의 모멘텀을 고려하면 보호예수 물량이 출회될 때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 변성진 애널리스트는 “우선 주초 몇일간의 거래량 추이를 살피는 게 필요하다”며 “당분간 주가 상승흐름이 정체될 수는 있으나 당사 목표주가 5200원을 감안하면 3500원선에서는 위험이 높지 않아 보인다”고 밝혔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