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디지털양방향TV(ITV) 산업을 조기에 활성화시키기 위해 현재 상이한 지상파와 케이블TV의 데이터방송 잠정 표준을 통합키로 하고 ACAP(Advanced Common Application Platform)를 통합 표준으로 채택키로 했다. 이는 디지털ITV 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t정부 구현과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전세계적으로도 초기인 ITV 산업의 리더십을 우리나라가 가져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됐다.
정보통신부는 20일 지상파와 케이블TV 공통 데이터방송 표준과 인터페이스 조기 제정, 규제 최소화 및 수익모델 개발 등을 주축으로 한 ‘디지털ITV 추진 기본계획(안)’을 마련하고 연내에 최종 로드맵을 확정·시행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3면
이번 추진안에 따르면 정통부는 현재 상이한 지상파와 케이블TV의 데이터방송 잠정 표준을 통합하고 업체별로 개발중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통일한 기본안을 마련, 매체별 데이터방송 호환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지상파와 케이블TV 잠정 데이터 방송규격이 달라 향후 매체간 콘텐츠 공유 및 국내 데이터 방송산업 활성화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정통부는 지상파 데이터방송 표준인 DASE(DTV Application Software Environment)와 케이블TV 데이터방송표준인 OCAP(OpenCable Application Platform)을 결합, 발전시킨 ACAP(Advanced Common Application Platform) 표준을 조기에 도입·적용할 예정이다. ACAP 규격은 미 ATSC에서 내년 3월경 최종 표준으로 확정될 예정으로, 국내 표준 보완은 물론 국제 표준 추세를 반영하는 데도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정통부는 폰트, 문자입력 방식 등 제조사, 방송 매체별로 독립적으로 개발중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통일할 수 있는 권고안 또는 지침안을 마련, 기술적인 결함 빛 중복투자를 방지할 계획이다.
또한 데이터방송을 매개로 한 t정부 실현으로 정보 격차를 해소한다는 방침 아래 지자체, 방송사, 연구소 등이 참여하는 t정부 시범서비스와 홍보관 운영 등도 추진한다.
정통부 관계자는 “ACAP 표준 규격 도입에 대해 정부는 물론 방송 업계에서도 기본적인 합의를 마친 상태”라며 “공통 표준 제정을 계기로 국내 데이터방송 산업이 조기에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