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SW상품대상추천작]10월 넷째주

 최첨단 정보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해 가는 오늘날에도 인류는 여전히 보다 편하고 즐거운 삶을 꿈꾼다. 인류의 욕구가 무한하다는 점에서 이를 충족시키기 위한 기술의 발달도 끝이 없을 것 같다.

 신소프트웨어상품대상 추천작 9월 마지막주에는 정보기술이 인간의 삶을 보다 더 윤택하고 편리하게 해 준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주는 다양한 제품들이 소개됐다.

 누리비전의 ‘마음메일’은 스팸메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e메일을 걱정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소프트웨어다. 인터정보의 ‘색각이상보정솔루션’은 색약, 색맹 등 색각 장애자들도 정보의 바다 인터넷을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해준다. 교육의 새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되는 온라인 교육 분야에서는 오랜만에 알찬 솔루션이 선보였다. 케이원시스템의 ‘NEP2.0’이 바로 그것이다. 메타브레인의 ‘포켓레이디 투데이 에디션’은 아바타를 PDA와 접목시킨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조윤아 기자 forange@etnews.co.kr>

 ◆ 누리비전의 ‘마음메일’

 누리비전(대표 심동호 http://www.nurivision.co.kr)이 개발한 ‘마음메일’은 100% 스팸메일 차단 솔루션을 표방한다.

 이 솔루션은 미등록 주소에서 e메일이 전송될 경우 전송자가 반드시 수동으로 자신을 재확인토록 하는 송신자 자가인증(bouncing back) 기술을 채택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메일 자동발송 프로그램을 통해 대량으로 보내는 스팸메일을 완벽하게 차단할 수 있다.

 ‘마음메일’은 일단 ‘친구’로 확인 하거나 주소를 직접 추가, 송신자를 마음친구 리스트에 등록하면 재확인 과정 없이 메일을 받을 수 있으며 POP3를 지원하는 e메일 서비스 외에 핫메일, 야후메일과 같은 웹메일도 스팸방지 기능을 적용해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다.

 e메일 주소가 ‘maum@maummail.com’인 경우 ‘steve-extra@maummail.com’과 같은 확장 메일 주소를 생성해주는 기능은 기본 e메일 주소를 보호하면서도 뉴스레터나 회원소식지 등 자동으로 발송되는 건전한 대량메일을 받아볼 수 있도록 해준다.

 실제로 고객사 가운데 1인당 하루 평균 21통의 스팸메일을 수신하던 헤이코리언(http://www.heykorean.com)은 이 솔루션을 채택해 한 달동안 시범운영한 결과, 스팸메일을 100% 차단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누리비전은 e메일 서버를 이미 구축한 사용자들도 스팸차단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마음메일ASP’ ‘마음메일 포워드’ ‘마음메일 플러그인’ ‘마음메일 호스팅’ 등 다양한 솔루션군을 선보이고 있다.

 ▲ 인터뷰 - 심동호 사장

 “스팸메일 걱정은 마음메일과 함께 멀리 날려버리십시요.”

 심동호 사장은 5년간 미국에서 유학생활을 하면서 한인유학생협회(http://www.ksany.com)를 운영하던 중 음란 스팸메일로 인한 청소년들의 피해가 심각하다는 사실을 안타깝게 여겨 마음메일을 개발했다. 때문에 마음메일 서비스는 개인사용자에게는 완전 무료로 제공된다.

 심 사장은 한국 IT기술을 전세계의 표준을 만들겠다는 슬로건을 걸고 한국을 비롯해 중국, 미국에서 동시에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호주, 싱가포르 등에서도 곧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한국시장에서 2억원, 해외에서는 50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메타브레인의 ‘포켓레이디 투데이 에디션’

 메타브레인(대표 김휘기 http://www.metabrain.com)이 선보인 ‘포켓레이디 투데이 에디션’은 포켓PC 기반에서 제공되는 개인용 일정관리 기능을 향상시켜주는 프로그램이다.

 포켓레이디 투데이 에디션이 기존 일정관리 프로그램과 차별화되는 가장 큰 특징은 아바타 모습을 한 일정관리 도우미가 등장한다는 것이다.

 섹시한 모습의 여성캐릭터가 등장해 일정보기, 메일확인, 기념일 관리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포켓PC 사용자는 싫증내지 않고 기기를 활용할 수 있다.

 포켓레이디 투데이 에디션은 다양한 아바타 캐릭터를 선택하고 옷을 갈아입힐 수 있어 감정이입과 함께 기기에 애정을 가질 수 있다. 사용자 생일을 입력시켜 놓으면 포켓레이디의 멋진 생일 축하쇼가 펼쳐지기도 한다.

 모든 메뉴가 사용자 위주로 구성돼있으며 약속한 사람의 연락처를 전화번호부에서 쉽게 찾아주는 통합 검색기능과 효율적인 리마인더 기능 등 일정관리 프로그램의 기본 기능에도 충실하다.

 메타브레인은 아바타 추가의상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한편 내년 하반기에는 약속, 일정, e메일, 작업, 기념일 등 사용자가 입력한 주변 상황에 따라 적절한 상황메시지를 전달해주는 ‘포켓 레이디 상황 메신저’ 기능을 추가 탑재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아바타와 사용자간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임팩 시리즈와 스마트폰 버전도 출시하기로 했다.

 ▲ 인터뷰 - 김휘기 사장

 “지루한 PDA는 가라. 포켓 레이디와 함께 즐거운 모바일 생활을 즐기십시오.”

 김휘기 사장은 PDA 사용자들이 처음에는 일정도 입력하고 게임도 즐기는 등 열심히 사용하다가도 금방 싫증을 내고 단순 전자수첩으로만 활용하게 된다는 점에 착안해 포켓 레이디를 개발했다.

 처음부터 미국 시장 공략을 노린 김 사장은 6개 미국 사이트에서 프로그램을 배포했으며 최근 호주와 캐나다 지역에서의 B2B 판매 계약을 추진중이다.

 특히 최근 발표된 윈도 모바일 PC 2003에서 사용될 영어, 독어, 일어, 한국어 버전의 ‘포켓 레이디 모바일 2003’을 올 해 안에 출시할 계획이다. 내년 매출 목표는 10억원이다.

 ◆ 인터정보의 ‘색각이상 보정솔루션’

 인터정보(대표 김상백 http://www.movain.com)가 개발한 ‘색각 이상(CVD:Color Vision Deficiency) 보정 솔루션’은 색맹·색약자들이 일반인과 비슷한 색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색상 적응 변환 소프트웨어다.

 복잡한 조작과정 대신 수차례의 임상 실험을 통해 확보한 정형화된 인자값을 활용해 색각 이상자에게 보정된 색상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사용자는 자신의 특성값을 입력하기만 하면 최상의 색상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

 특히 기존 색상 보정용 안경이나 필터는 원본 이미지 전체에 영향을 미쳐 정상적으로 인식되던 부분도 변형된다는 문제점이 있었지만 이 기술은 오인식되는 부분에만 보정작업을 진행한다는 것이 강점이다. 이 기술은 서로 다른 멀티미디어 단말기간의 호환을 위해 MPEG-21 국제표준을 채택했다.

 이 기술을 응용하면 소프트웨어는 물론 하드웨어에 기반한 보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적으로는 웹을 통한 색각 장애의 자동 진단과 이를 기반으로 한 웹 기반 색상 변환 프로그램, 특별 동영상 플레이어 등을 통해 웹 서핑, 동영상 감상을 위한 보정된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하드웨어적으로도 TV나 모니터와 같은 디스플레이 기기는 물론, 휴대폰이나 PDA 같은 모바일 기기에 색상 적응 변환알고리듬을 적용해 색각 이상자들이 고화질의 색상을 가진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한다.

 인터정보는 지난달 삼성전자의 TV와 모니터에 ‘CVD 보정 솔루션’을 탑재하는 7억5000만원 규모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 인터뷰 - 김상백 사장

 “서로 다른 멀티미디어 단말기간 사용자 호환을 지원하는 MPEG-21 국제표준 관련 기술을 개발하던 중 색약, 색맹자들을 위한 변환 기술이 국제 표준에 채택되면 색각 장애자에게도 일반인들과 같이 정확한 색정보를 줄 수 있는 기회가 되겠다는 생각으로 개발에 착수하게 됐습니다."

 색각이상보정(CVD)솔루션은 사용자의 범위를 보다 넓게 바라본 김상백 사장의 혜안으로 탄생한 셈이다. 이 솔루션은 김 사장의 바램대로 MPEG-21 디지털 아이템 적용 파트에 국제 표준으로 채택돼 있다.

 “삼성전자와 계약을 했으며 CVD 기술을 적용한 모니터와 TV를 곧 출시할 예정입니다. 영상 단말기 제조업체나 서비스 업체와 함께 마케팅을 진행하는 한편 국내외 전시회를 통해 제품을 알리는 데 주력하겠습니다.”

 ◆ 케이원시스템의 ‘NEP2.0’

 케이원시스템(대표 정태원 http://www.k1system.co.kr)이 개발한 ‘NEP(Next Education Platform)2.0’은 인터넷에서 가상교육을 제공하는 전문사이트 제작 프로그램이다.

 ‘NEP2.0’은 초·중·고등학교, 대학, 전문대학, 대학원, 사이버대학, 일반기업, 연구소, 사이버 교육 사이트 등의 사이버 교육을 운영할 수 있는 토털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제품은 강의안과 보고서, 퀴즈 및 관련 게시판, 채팅, 토론방 등을 학습자의 학습경로를 따라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전체적인 통일성을 잃지 않으면서 과정별로 개인화된 사이트를 구성할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다.

 ‘NEP2.0’은 축적된 전체 데이터에 대해 검색 또는 이용자 개개인의 개별적인 데이터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메일링, 메시지 전달 등 다양한 의사소통 경로를 갖고 있어 양방향 교육 서비스를 할 수 있고 강의실 메뉴 구성이나 디자인을 교수자의 의도대로 조정하기도 한다. 수강생의 학습 경로를 교수자가 원하는 대로 조정할 수도 있다.

 ‘NEP2.0’은 맞춤형 자기 페이지를 구성해 과정별 맞춤 학습을 구현한다는 점과 학습활동에 대한 평가와 학습자 이력관리를 통한 수준별 학습 자료를 제공한다는 점을 다른 제품과 차별화된 기능으로 내세우고 있다.

 ▲ 인터뷰 - 정태원 사장

 “지난 2001년 사이버 대학 출범 초기 경희사이버대학을 구축했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바 기반 콤포넌트 설계 기법에 근거한 제품을 개발했습니다.”

 사이버 대학 구축사업에 오랜 경험을 쌓아오면서 정 사장은 나름대로의 철학을 갖고 있다.

 “기존 플랫폼은 교육효과와 교수설계를 고려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학습을 강요하는 성격이 강했습니다. 무조건적인 미디어 남용을 막고 학습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사이트를 구축할 때 교육과 학습, 개별화, 지식관리, 상호작용, 제어 용이성 등 다섯가지를 우선 고려했습니다.”

 정 사장은 내년에 NEP2.5 버전을 발표해 스위스, 호주, 일본 등 해외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