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2차전지 공급업체 SKC 공식 선정

샘플 테스트 통과하면 1억달러 규모 계약

 SKC가 미 국방부의 공식 2차전지 공급 업체로 선정, 최소 1억달러 규모의 리튬폴리머전지를 미 국방부에 공급하게 됐다.

 SKC(대표 최동일)는 미국 국방부의 로키 라이너 대령(해외전략무기조사팀장) 등 8명이 방한, SKC 천안공장에서 FCT(Foring Comparative Test) 리튬 2차전지 관련 배터리 업체로 공식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라이너 대령은 이날 SKC 천안공장을 방문, 기자회견을 열고 “SKC의 리튬폴리머전지(LIPB)를 테스용으로 구입한 후 배터리 팩 샘플을 테스트한 뒤 구매결정을 내릴 예정이며 테스트를 통과한다면 60일 안에 최소 1억달러 규모의 공급 계약을 맺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라이너 대령은 “3년전부터 SKC와 공급계약에 관한 논의를 진행해 왔으며 공식 납품업체로 선정되면 SKC가 생산하는 리튬폴리머전지는 향후 이라크전에 사용되는 군수품에 투입하게 된다”고 말했다.

 미군은 현재 연간 10억달러 정도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으며 SKC가 미군에 납품하게 된다면 규모는 최소 1억달러 이상이 된다.

 이어서 그는 “SKC가 생산하는 리튬폴리머전지가 유일하게 미 국방부의 기준에 맞았으며 생산시설도 미국에 있는 회사에 비해 손색이 없었다”며 “소니 제품과 2차전지를 비교평가에서 SKC 품목이 더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SKC는 미국 국방부의 ‘차세대 고분자 전지개발 프로젝트’에 참여, 지금까지 110만달러의 기술개발비를 미 국방부로부터 지원받아 왔다.

 또 이 회사는 2개월 전 30만달러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아 전동성 구분장으로 만든 차세대 전지도 함께 개발하고 있다.

 한편 라이너 공군대령 등 8명으로 구성된 미국 국방부 방문단은 이날 SKC를 미군의 공식 납품업체로 선정하기 위한 전단계로 현지 공장의 생산능력과 기술력 등을 직접 점검하기 위해 천안공장을 방문했다.

 <손재권기자 gjac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