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BRL 국내 도입 위한 `코리안 GAAP 텍소노미`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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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에서 기업정보를 원활하게 유통하기 위한 전자문서 국제표준인 확장성비즈니스리포팅언어(XBRL)를 국내에 도입하기 위한 기업보고전자문서 정보분류체계인 ‘코리안 GAAP 텍소노미’의 기본안이 확정됐다.

 XBRL 한국지부인 한국CFO협회(회장 위성복 조흥은행이사회장)는 지난 7월부터 4개월간 국내 제조업과 도소매업종의 재무제표를 바탕으로 하는 코리안 GAAP(Generally Accepted Accounting Principles) 텍소노미(Taxonomy) 기본안 작업을 완료, 향후 한 달간 일반기업과 관계기관에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XBRL 한국지부의 참여기관인 한국회계연구원·기술표준원·코스닥증권시장·교보생명·국민은행·삼성SDS·삼일회계법인·한국하이페리온·KT·LG전자 등이 코리안 GAAP 텍소노미를 선도적으로 도입할 것으로 보여 대중화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CFO협회는 코리안 GAAP 텍소노미 기본안을 금융감독원, 재정경제부, 공인회계사회 등의 검토작업과 일반기업의 의견을 수렴해 수정보완한 후 오는 12월 중에 XBRL 표준화 국제기구인 XBRL인터내셔널에 제출할 계획이다. 국제승인을 거친 후에는 국내 모든 기업들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공표될 예정이다.

 XBRL 한국지부 실무위원회의 황성식 의장은 “XBRL이 도입되면 기업정보의 유통체계가 획기적으로 개선돼 국내 자본시장의 국제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