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이 분식회계 논란속에 주가가 약세였다. 28일 코스닥시장에서 다음은 4.36% 내린 5만7000원을 기록했다. 장중 한때 5만3500원까지 하락하는 등 충격이 컸고 투자자들의 불안한 심리가 NHN, 옥션, 네오위즈 등의 동반 약세를 초래하기도 했지만 종가 무렵에는 어느정도 냉정을 찾는 모습였다.
다음의 충격은 전날 모 인터넷매체가 “광고비 명목으로 21억원을 받은 뒤 계약서대로 집행하지 않는 방법으로 매출을 부풀려 2000년 영업이익이 55억원 적자였으나 2001년에는 2억6000만원의 흑자를 낼 수 있었다”고 보도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대해 금융 감독당국에서는 분식 회계로 볼 수 없다는 유권해석을 내렸고 증권사들도 분식 회계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현대증권 황승택 연구원은 “다음과의 전화회의 및 해명자료(계약서, 해당계약기간 광고보고서)를 통한 검증결과 분식회계라 보기는 어려운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실 유무를 떠나 돌발 악재가 불거짐으로써 단기적으로 주가에는 악재가 됐다. 삼성증권 박재석 연구원은 “분식 회계 문제가 이슈화되면서 진위 여부를 떠나 경영 투명성과 지배 구조에 관해 투자자들의 의혹을 불러일으키게 돼 단기적으로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