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P 모듈 가격 강세 올해에도 지속될 듯

 PDP 모듈의 공급부족으로 지난해부터 이어진 PDP 모듈 가격 강세가 올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 삼성SDI 등은 올 1분기에 PDP 모듈 가격을 인하하지 않기로 세트업체들에게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PDP TV 세트업체의 한 관계자는 “삼성SDI와 가격협상을 한 결과 올 1분기에는 가격인하 계획이 없다고 알려왔다”며 “이 회사는 올해 대략 100달러 가량 가격을 인하한다는 기본 계획을 갖고 있지만 이마저도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LG전자로부터 PDP 모듈을 구매중인 세트업체에서도 “LG전자로부터 공급받는 1월 PDP모듈 가격은 지난해 연말 가격과 동일한 수준이며 당분간은 PDP 모듈 가격인하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현재 PDP 모듈 가격은 42인치 SD급이 대략 1200달러에서 1300달러대에 형성되고 있으며 PDP모듈 공급 부족으로 지난해 상반기부터 1년 가까이 이 가격이 유지돼온 것으로 알려졌다.

 PDP TV가격은 모듈보다 2배 내지 3배 가까운 가격에 판매되고 있으며 지난해의 경우 제조업체 및 유통업체들이 마진을 축소하면서 연초에 비해 30∼40% 가격이 인하됐다.

 세트업체 한 관계자는 “PDP모듈의 경우 올해 말까지도 공급부족이 예상되는 만큼 수율향상·생산성증가 등 인하여력이 발생했음에도 미미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그러나 PDP TV가격은 유통마진 축소, 세트업체간의 시장 선점 경쟁으로 올해에도 점진적으로 인하될 전망이며 경쟁제품인 프로젝션TV, LCD TV 가격 하락폭이 커질 경우 PDP모듈업체들이 전략적으로 모듈 가격을 내릴 가능성은 있다”고 분석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