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D, 한국 SMB 시장 진출

 다국적 기업정보솔루션 및 서비스업체인 QAD가 국내 중견중소비즈니스(SMB)용 전사자원관리(ERP)시스템 시장의 다크호스로 등장했다.

 QAD(http://www.qad.com)는 15일 한국지사(QAD코리아)를 공식으로 개설하고 직간접 영업을 본격화한다.

 이 회사는 지난 94년부터 98년까지 삼성HP, 대우정보시스템, 씨에스지 등을 통해 한국에 ERP를 공급하기 시작해 65개 중견·중소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하며 활황을 맞았으나 2000년 이후로 침체가 이어졌다. 이번에 한국지사를 개설하고 협력업체인 링크웨어, 이엠씨에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재도약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QAD ERP는 대우자동차 해외공장을 비롯해 평화산업, 모토닉, 세원 등 국내 자동차부품분야에서 성능과 시장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어 토종 ERP기업들을 크게 위협할 전망이다.

 QAD는 전세계 80여개 국가에서 26개 언어를 포괄하는 ERP로 자동차·식음료·소비재·전자·의약 분야의 중견·중소기업 5400여개 사이트를 확보, 연간 평균 2억달러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QAD코리아는 그동안 지사를 개설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약 1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 20억∼25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경돈 QAD코리아 영업대표는 “최근들어 국내 중견·중소기업용 ERP시장에서 SAP, 오라클, 토종업체의 경쟁이 심화되는 경향이지만 지난 20여년간 전세계 중견·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현장경험을 축적한데다 가격을 기존보다 절반수준으로 인하한 QAD ERP의 장점을 살려 시장공략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