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KTF 임원들 성과급으로 자사주 매입키로

 KT와 KTF 등 KT그룹사 임원들이 이달 지급되는 성과급 일부를 투입해 자사주를 매입, 책임경영의 의지와 애사심을 표명하기로 했다.

KT 임원 40여명은 11일 받은 성과급 중 총 10억여원을 자사주 매입에 투입키로 했다. 이는 주주가치 극대화 및 책임경영에 대한 경영진들의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임원회의를 통해 결정됐으며 10일 종가기준으로 약 2만2000주가 매입될 예정이다.

KT의 경우, 임원들의 성과급은 당초 연봉의 150%까지 지급하기로 돼 있으나 지난해 실적이 좋지 않아 올해 성과급은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KTF 임원들 역시 성과급 전액을 투입해 약 6만주의 자사주를 장내에서 매입키로 결의했다. 이에 앞서 KTF는 지난해 12월 번호이동성제에 앞서 자사주를 매입했으며 KTF는 이달 8일 취득 완료한 479만여주를 매입, 소각해 발행주식수의 2.5%를 줄인 바 있다.

KT 한 임원들은 “현 주가가 회사의 내재가치를 반영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에 임원들이 성과급을 바탕으로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했다”고 말했고 KTF 임원은 “최근 2개월간의 번호이동성의 성과가 반영되지 않은데다 회사의 내재가치에 대한 자신감 표현 차원에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