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8개 IT관련 기업이 네티즌의 해킹 피해를 줄이기 위해 뜻을 모았다. 왼쪽부터 LG이숍 최종삼 상무, 하나포스닷컴 안병균 사장, 한국CA 이중원 상무, F&F시큐어텍 전창룡 사장, 하나포스닷컴 김효준 상무.
국내 8개 IT 관련 업체가 해킹 방지를 위해 손을 잡았다.
하나포스닷컴·LG이숍·한국CA·F&F시큐어텍·잡코리아·씨네웰컴·넷피아·아이티월드 등 8개사는 해킹 방지 프로그램을 무료로 배포, 인터넷 사용자의 해킹 방지에 공동으로 나서기로 했다. 이들 8개사는 23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컨소시엄 발족식을 갖고 무료로 배포할 인터넷 보안 프로그램인 ‘엔키퍼’를 공개했다.
김효준 하나포스닷컴 상무는 “해킹은 개인 정보 유출을 통한 금전적, 정신적 피해를 일으키는 범죄”라며 “이번 컨소시엄 구성과 엔키퍼 무료 보급은 네티즌이 마음 놓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노력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F&F시큐어텍이 개발한 ‘엔키퍼’는 개인정보 유출과 해킹을 막기 위해 키보드 보안, e메일 보안, 메신저 보안 등의 기능을 갖고 있다. 키보드로 입력되는 문자를 암호화해 해킹 프로그램으로 이를 중간에 가로채도 알아볼 수 없도록 만든다. e메일에 암호를 걸어 이를 아는 사람만 열어볼 수 있도록 했고 메신저로 주고받는 대화 내용의 유출도 막는다.
이 제품은 앞으로 무분별하게 전달되는 각종 인터넷 광고를 차단하고 시작 페이지 변경 등을 막는 부가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하나포스닷컴과 LG이숍·잡코리아·씨네웰컴·아이티월드 등 이번 컨소시엄에 속해 있는 인터넷 업체는 자사 서비스에 엔키퍼를 적용해 계좌번호나 신용카드번호 등 회원의 주요 개인정보를 보호하게 된다. 또 한국CA는 향후 자사 보안 솔루션인 ‘e트러스트’ 제품군에 엔키퍼의 보안 기능을 연동해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엔키퍼 홈페이지(http://www.enkeeper.com)에서 무료로 다운할 수 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