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장사가 주주들에게 배당하는 금액이 7조2000억원을 기록,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 외국인이 받는 배당금도 2조7000억원으로 역대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는 12월 결산 372개 상장사가 주주총회를 통해 총 7조2266억원을 배당하기로 결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 22.8%가 늘어난 것이다. 당기 순이익 가운데 얼마만큼을 배당하는가를 나타내는 ‘배당 성향’도 24.57%로 5.45%포인트가 상승했다. 특히 외국인의 배당금은 2조7044억원으로 전년보다 28.6%나 급증했다.
이처럼 배당 규모가 커진 것은 외국인과 기관 등의 고배당 요구가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업들의 주주중시 경영에 대한 인식 확산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배당 총액은 삼성전자가 886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한국전력(6615억원)·POSCO(4851억원)·KT(4215억원)·SK텔레콤(448억원) 순이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