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기가비트 보안 제품이 금융권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한, 외환, 우리, 한미, 제일, 조흥은행 등 제1금융기관은 물론 대우증권, 서울증권, LG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이 잇달아 국산 기가비트 보안제품을 도입했다. 이에 앞서 서울보증보험과 금융결제원은 이들 제품의 설치를 완료했다.
이 같은 현상은 국산 기가비트 보안제품의 성능이 크게 높아져 가격대 성능비가 외산에 비해 뒤지지 않는데다 올들어 국내 업체들이 출시한 신제품들이 공공기관 납품이 가능한 국가인증을 속속 획득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현재 시큐아이닷컴의 ‘NXG2000’을 비롯해 시큐어소프트의 ‘수호신앱솔루트1000’, 퓨쳐시스템의 ‘시큐웨이게이트6000’, 어울림정보기술의 ‘시큐어웍스VPN월’ 등이 속속 출시됐으며 특히 시큐아이닷컴의 ‘NXG2000’과 시큐어소프트의 ‘수호신앱솔루트1000’은 국가정보원의 성능 평가인 CC인증을 획득했다.
퓨쳐시스템의 ‘시큐웨이게이트6000’과 어울림정보기술의 ‘시큐어웍스’는 작년 9월과 올해 1월에 CC인증 평가계약을 해 각각 7월과 10월에 CC인증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봉주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부장은 “지난 2000년과 2001년에 도입된 메가비트 보안제품의 교체 수요가 올들어 나오기 시작해 기가비트 시장전망은 매우 좋은 편”이라며 “금융권에 이어 공공기관과 대학, 일반 기업 등으로 수요가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업체 관계자들은 국내 기가비트 보안제품 시장이 지난해까지 외산제품이 50% 이상을 차지했지만 약 5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는 80% 이상을 국산 제품이 차지하는 역전현상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장동준기자@전자신문, dj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