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살인 영향…방범·보안용품 판매 급증

연쇄 살인범 체포 이 후 보안용품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옥션(www.auction.co.kr)은 연쇄 살인범의 영향으로 보안용품이 19일 하루 만에 780여만 원어치가 팔려나갔다고 밝혔다. 이는 연쇄살인범 체포 소식이 보도되기 전 주 평균 판매량 470만 원과 비교할 때 66%가량 증가한 수치다. 옥션에서 방범· 보안용품 판매량은 지난 2월 잦은 유괴와 살인 사건으로 하루 평균 480만 원어치가 팔려 사상 최대를 기록한 적은 있으나, 이번처럼 판매량이 하루 이틀 사이에 급증한 것은 처음이다.

옥션에 올라와 있는 호신·방범 용품 중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 바로 ‘스프레이’와 ‘경보기’ 같은 휴대용 호신 제품이다. 9cm의 초경량 사이즈로 뿌렸을 때 호흡기 점막을 자극해 심한 기침과 따가운 피부 통증을 유발하는 휴대용 스프레이, 열쇠고리 만한 크기로 고리를 잡아 당기면 자동차 경보기보다 더 큰 140db의 경보음이 발생해 주변에 위급한 상황을 알릴 수 있는 경보기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밖에 지문 인식 디지털 도어락, 적외선 센서 무선 경보 벨도 잘 팔리고 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사진) 연쇄 살인범 탓으로 다양한 방범·보안용품의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