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미 대통령 선거의 국내 증시 영향은 어떻게 나타날까.
9일 한화증권은 미 대선과 관련해 부시 대통령이 재임된다면 국내 증시는 ‘전약후강’장세가, 케리 후보가 당선된다면 ‘전강후약’장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증권은 부시 대통령이 당성될 경우 국제적인 긴장감이 커지고 유가의 고공행진 가능성이 높아 국내 증시 역시 단기적인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중장기 관점에서는 공화당이 전통적으로 감세 정책을 쓰는 등 경기 부양 의지가 강해 주가에 호재가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반면 민주당 케리 후보가 당선될 경우에는 대북 정책이 대화 기조로 돌아설 수 있고 국제 유가도 전략 비축유 추가 방출을 통해 안정되는 등 단기 랠리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민주당이 전통적으로 ‘달러 강세’를 주장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국내 수출의 경쟁력 약화가 예상되는 등 국내 증시에는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화증권 홍춘욱 팀장은 “90년대 중반 이후 한국 증시가 미 경기에 동조화 경향이 뚜렷하다”며 “민주·공화 양당의 정책기조가 극명하게 대조를 이루고 있어 결과에 따른 국내 증시의 영향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정훈기자@전자신문, existen@
<케리와 부시의 당선에 따라 한국 증시에 미칠 영향>
구분 부시 케리 ※자료:한화증권
단기영향 국제 긴장 고조 및 유가 추가상승 가능성 대두 → 약세 북미직접 대화 가능성 및 상품에 대한 투기적 수요 진정 → 강세
장기영향 달러약세 및 감세정책 추진에 따른 경기부양효과 지속 → 강세 슈퍼 301조 부활 등 보호무역기조 대두 및 달러 강세에 따른 달러자산 선호 현상 대두 →약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