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대학생의 전공 이수학점을 지금의 2배인 70점 이상으로 올리고 교육인증제를 실시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한 이공계 교육과정 전면 개혁이 추진된다.
박기영 청와대 정보과학기술보좌관은 9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최고기술책임자(CTO)클럽 조찬 간담회에서 “산업기술 및 연구개발 인력의 질적·양적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공학 교육 개혁을 시작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공학교육인증제는 졸업과 동시에 기업의 실무에 투입될 정도의 실력을 길러주는 교육과정을 마련한 대학의 교육과정을 인증해 주고 기업들도 이러한 교육을 이수한 공대생에 대해 채용시 우대해 주는 제도다.
박 보좌관은 “앞으로 교육개혁단을 통해 이공계 전공과목 이수 학점을 높이는 것은 물론 수학·물리·화학 등 기초교과목을 강화하고 급변하는 산업기술을 스스로 학습·개발해 나갈 수 있는 평생학습능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혁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정부는 최근 총리 주재로 교육개혁단을 구성하고 이공계 인력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이공계 전공 심화과정을 만들고 △공학교육인증제를 정부 차원에서 확대하는 방침을 정한 바 있다.
박 보좌관은 “기업은 쓸 만한 인력을 구하지 못하고 대학은 학생들의 질적 저하를 문제삼는 현상으로 이공계 위기가 심화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공학 교육의 질을 개선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