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양국 정상, 과기협력 확대 합의

 오는 2007년 한국 우주인이 러시아 우주선에 탑승해 한국인 최초의 우주인이 탄생하게 된다.

 정부는 21일 노무현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에너지 협력기반 강화 △경제 통상 및 과학기술 협력 확대를 위한 공동 선언문을 채택한 가운데 ‘2007년 한국 우주인의 비행을 실현하기 위한 훈련과 비행협력관계’를 다져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3면

 이를 위해 오명 과학기술부 장관과 페르미노프 러시아 우주청장 간에 한·러 우주기술협력협정을 체결, △외기권 탐색 △우주 소재 연구 △우주 발사체 개발 △발사 서비스 제공 및 이용 △전문가 교류 등 세부 협력안을 추진키로 했다. 우리 정부는 이를 계기로 러시아의 앞선 우주기술을 습득하는 기회가 넓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한국전기연구원과 러시아 국립광학연구소(SOI)가 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 SOI의 한국 분소(경기테크노파크) 설립도 가시화되고 있다. SOI는 러시아 정부가 지정하는 연방과학연구센터의 하나로서 군사광학기술의 집결체이자 세계 선두 광학연구소로 손꼽힌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우리나라 우주·광학기술이 진일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에너지·우주기술·정보기술(IT)·해양과학기술 등으로 양국 간 협력대상을 크게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