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실시간 기업 변신

2007년까지 3단계로 나눠 프로세스 혁신

자산규모 재계 13위 동부그룹(대표 김준기)이 오는 2007년까지 총 3단계에 걸쳐 대대적인 프로세스 혁신과 IT 인프라 개선을 통해 실시간기업(RTE:Real Time Enterprise)으로 변신한다.

 박상진 동부그룹 IT오피스(ITO) 상무는 12일 “상대적으로 낙후된 그룹 계열사 IT 수준을 단기간에 글로벌 기업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IT 기반의 기업 혁신을 실천하기 위한 전략으로 RTE를 선택했다”며 최근 확정된 로드맵을 공개했다.

 동부그룹 3단계 로드맵은 △ RTE 기반 확보와 시범 적용(2005년) △RTE 영역 확산 및 강화 (2006년) △기업의 원숙한 가치창출을 위한 RTE 고도화(2007) 등으로 세분화됐다.

 이 같은 전략 실현을 위해 동부그룹은 경영모니터링·전략시나리오·경영실행체제·사업전략분석·프로세스 최적화 등 9개 대주제를 선정했다.

 이와 함께 프로세스 성과 포털·통합 비즈니스프로세스관리(BPM)·전사 데이터웨어하우스(DW)·전략경영관리 시스템 등 24개 공통 과제를 마련하는 한편 계열사별 특성을 고려, 총 100여개의 RTE 세부 실행과제를 선정했다.

 박 상무는 “자체 개발한 IT 진단 툴인 ‘동부시스템인덱스(DSI Dongbu System Index)’를 금융· 제조·건설 등 주요 계열사에 적용, 핵심성과지표(KPI)를 토대로 계열사별 RTE 수준을 평가해 100여개의 실행 과제를 선정했다”며 “이미 동부생명을 대상으로 RTE 파일럿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앞서 동부그룹은 IT 서비스 계열사 동부정보에 RTE컨설팅 센터를 마련하는 한편 계열사 주요 최고정보책임자(CIO)를 대상으로 선진 기업 RTE 벤치마킹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박 상무는 “동부그룹은 RTE 실현을 통해 최고경영자에서 현장 실무진, 외부협력업체, 고객과 프로세스 및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기업으로 환골탈태할 것”이라며 “비즈니스 특성 및 IT 인프라 현황에 따라 계열사별로 다양한 형태의 RTE가 구체화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