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TV기반·PC기반 모두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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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커뮤니케이션이 디지털 TV 포털 사업 브랜드명을 ‘DaumTV.net’으로 정하고 TV기반 및 PC기반 포털 등 두가지 방식의 서비스 모두를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4일 개막된 ‘국제디지털콘텐츠포럼 2004’에서 ‘새 윈도 체계에서의 인터넷 콘텐츠 : TV 포털’이라는 주제발표에 나선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이치형부사장·사진은 “전 세계는 지금 홈 게이트웨이시장 선점을 놓고 TV기반 포털을 주장하는 가전업체들과 PC기반 포털을 준비하는 PC업체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다음은 양쪽 모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다만 홈게이트웨이 시장은 기본적으로 TV 기반포털 중심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전제아래 셋톱박스와 디지털 TV에 내장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PC에 TV 기능을 포함시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전략에도 적극 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DaumTV.net’의 주요 전략에 대해서는 우선 유비궈터스컴퓨팅 환경의 3대 핵심 창인 PC·모바일·TV를 연계해 콘텐츠 유통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다음 회원이면 누구나 PC·모바일·TV 등 어떤 환경에서도 e메일·커뮤니티·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으며 상품 구매도 가능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부사장은 또 “TV 포털 서비스는 어느 누구 하나만 잘한다고 되는 사업이 아니라는 점에서 전문성을 가진 기업의 제휴가 중요하다”며 “다음커뮤니케이션 역시 현재 시범서비스를 같이 하는 삼성전자 외에 TV 제조업체, 망을 가진 전화회사 및 케이블 회사, 콘텐츠제작업체 등과의 제휴를 추진 중”이라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투자와 관련해서는 대규모 투자 보다는 TV 포털의 핵심인 t커머스·VOD·뉴스·금융서비스·게임·검색·메일 등 기존 서비스를 확장하는 방식으로 해결해 갈 계획이다.

이치형 부사장은 “다음은 가입자·판매자·유통 측면에서 TV 포털 서비스를 주도할 수 있는 유리한 입장에 있다”며 “TV 포털의 진입 장벽이 낮은 것은 우려되는 사안이지만, 여타 포털 보다 1년 여 가량 먼저 시작하는데다 기존의 다음회원에 대한 높은 충성도를 가지고 있어 성공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조장은 기자@전자신문,je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