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이 파워콤과 한국인터넷데이터센터(KIDC) 등 자회사는 물론 LG텔레콤과 인력을 교류, LG 통신 3사 간 시너지 제고가 다시 관심사로 떠올랐다. 3사의 인사 교류는 LG 측이 데이콤과 파워콤을 인수한 이래 처음이다.
데이콤은 23일 임원 승진 및 전보 인사를 내년 1월 1일자로 내고 총 17명 중 10명을 자회사 및 계열사로 전출·전보했다. 데이콤은 이번 인사에서 LG 계열 통신 2사와 자회사로부터 3명의 임원을 영입하고 4명은 전출했다.
파워콤 사업담당 이정식 상무를 전략기획담당 부사장으로, LG텔레콤 안병욱 부사장을 네트워크부문장 부사장으로 영입했으며, 자회사인 KIDC 사업본부장을 역임했던 김진석 상무를 e비즈 사업부장으로 끌어왔다.
또한 공공금융영업담당 김종천 상무와 네트워크부문장 박만수 상무를 파워콤으로 전출시켰다. 두 임원은 각각 데이콤과 LG전자에서 경력을 쌓았기 때문에 LG와 한전의 기업 이미지를 잘 조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데이콤과 파워콤이 향후 공동 추진할 초고속인터넷과 TPS사업 등을 위해서도 네트워크와 영업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전문인력이 필요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데이콤은 이 외에도 임응수 상무와 채종원 상무를 자회사인 KIDC와 CICK로 각각 전출시켰다.
파워콤 역시 이날 인사를 내고 사업기획팀장 안성준 상무를 승진시키고 데이콤에서 김종천·박만수 상무를 각각 영입했다.
한편 데이콤은 이날 컨버전스사업부와 영업부문 내 고객지원담당을 신설하고 시내전화사업 조직을 보강해 가정시장 진출의 채비를 갖췄다. 이와 함께 기존 경영기획담당, 업무홍보담당을 각각 최고경영자(CEO) 직속의 전략기획담당, 사업협력담당으로 재편, 전략과 연계된 정책·사업협력 기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