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NEC 등 아시아 지역 휴대폰 제조업체들이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에 영국에서 돌풍을 일으켰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저가 단말기를 내놓고 유럽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일본 NEC와 LG전자가 노키아를 제치고 크리스마스 시즌 영국 시장을 장악했다. 노키아는 유럽 시장에서 5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해 왔으나 최근 약 40%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휴대폰 유통업체 링크는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 NEC의 616 모델과 LG전자의 폴더형 동영상폰 8120 모델이 가장 큰 인기를 누렸다”고 밝혔다.
이는 전통적으로 유럽 시장에서 약세를 보였던 아시아 휴대폰 제조업체가 선전을 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특히 전통적인 강호 노키아에 대한 아시아 업체의 도전이 더욱 거세질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다. 영국 시장은 세계 시장 추이를 가늠할 수 있는 시장으로 주목받는 시장이다.
LG전자와 NEC의 돌풍은 홍콩 이동통신사업자 허치슨왐포아의 영국지사 ‘3’의 지원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