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의 IT 수출액이 전년 대비 29% 증가한 743억4000만달러를 기록해 연초 목표였던 700억달러를 초과 달성했다.
특히 휴대전화 수출액은 2002년 100억달러를 돌파한 이래 불과 2년 만에 224억3000만달러를 기록하며 반도체에 이어 수출 동력원으로 떠올랐다.
6일 정보통신부가 잠정 발표한 ‘I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IT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58억3000만달러, 수입은 4.6% 줄어든 34억달러로 24억3000만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IT 수출액은 전년 대비 29.4% 늘어난 743억4000만달러의 실적을 올려 지난 5년간 최대 신장률을 기록했으며, 수입은 12.1% 늘어난 408억달러로 335억달러의 무역흑자를 달성했다. 그렇지만 12월 수출이 다소 둔화해 하반기 수정 목표치 750억달러를 돌파하는 데는 실패했다.
정통부 관계자는 “이 같은 무역흑자는 크리스마스 특수가 11월에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미국의 금리인상과 달러화 약세, 중국의 긴축정책 등 불리한 여건임에도 세운 기록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통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반도체, LCD를 비롯한 주요 품목의 공급과잉 등 해외시장 여건이 좋지 않아 올해 우리나라 IT 수출은 14% 늘어나는 데 그쳐 85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화수기자@전자신문, hs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