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정보통신 분사 1,2호 기업 나란히 흑자

쌍용정보통신(대표 강복수)의 분사 1, 2호 기업인 이너큐브와 SNT가 지난해 나란히 흑자를 달성, 독자생존의 첫 걸음을 성공적으로 내딛었다. 특히 두 기업 모두 국산 제품을 바탕으로 한 솔루션 및 서비스 사업 모델을 추구하고 있는 데다 중장기적으로 매출 1000억원 이상의 국산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지난 2003년 8월, 쌍용에서 가장 먼저 분사한 이너큐브(대표 정윤기 http://www.innercube.co.kr)는 지난해 4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흑자를 달성했다. 이너큐브의 비즈니스 모델은 텔레매틱스 중심의 ‘마스터서비스프로바이더(MSP)’. 이너큐브는 국내 완성차 중에서는 현대기아자동차에 이어 두 번째로 텔레매틱스 시장에 진출하는 쌍용자동차의 서비스를 맡고 있다. 특히 조만간 시작되는 쌍용자동차의 서비스에는 이너큐브가 쌍용정보통신에서부터 자체 개발한 플랫폼 ‘엠플렉스’가 적용되는 만큼 향후 이 시장에서 국산 솔루션의 위력을 발휘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너큐브의 올 매출 목표는 100억원. 10% 정도를 제외한 매출이 구축 사업에서 일어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콘텐츠 서비스 영역에서 매출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식기반의 엔터프라이즈 포털(EKP) 솔루션을 핵심으로 사업을 벌이고 있는 SNT(대표 금교원 http://www.esnt.co.kr)도 지난해 4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흑자를 기록했다. SNT는 지난해 2월 쌍용정보통신이 보유한 솔루션과 기술개발 연구소 인력이 분사해 설립된 기업이다. 분사 첫해 매출 규모는 줄어들었지만 하드웨어 영업이 배제된 순수한 자체 솔루션 영업을 통해 올린 실적이라는 점에서 알차다.

 SNT는 올해는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기술 인력을 보강해 인력을 50여명까지 확대하고, SI성 사업으로 프로젝트를 직접 수주하면 매출 300억원 달성은 문제 없다는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SNT는 EKP 외에도 웹서비스나 유비쿼터스와 접목할 수 있는 모바일 솔루션도 조만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쌍용정보통신은 2개사의 출발이 순조로운 만큼 지난해 말 분사한 웨이버스(지리정보시스템), 유인시스(관계사 SM), 쌍용정보기술(통신 유지보수 서비스) 등 후발 3개 기업에게도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 사업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