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겨울연가’가 소니의 차세대 휴대형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포터블(PSP)용 핵심 타이틀로 만들어진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BS인터넷(대표 김성호)과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대표 윤여을·SCEK)는 최근 ‘겨울연가’를 PSP용 유니버설미디어디스크(UMD) 비디오로 개발해 일본과 한국 등에서 출시하는 공동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양사는 이 프로젝트가 성공할 경우 유명 방송 콘텐츠와 언제 어디서나 게임과 영상을 즐길 수 있는 차세대 휴대형 게임기의 융합이라는 새 트렌드를 세계 시장에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SP는 용량이 1.8GB나 돼 전용게임은 물론 장편영화까지 감상할 수 있어 지난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05 CES’에서도 주목받은 바 있다.
이번 제휴가 가능했던 것은 원소스 멀티유즈 전략에 따라 ‘겨울연가’의 새 수익모델을 찾던 KBS인터넷과 PSP 시장확산을 꾀해 온 소니의 요구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SCEK 관계자는 “PSP용 ‘겨울연가’ 개발이 PSP의 다양한 기능을 널리 알리는 측면에서나 한류 열풍을 한 단계 확대·발전시킨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시도”라며 “PSP 판매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TV 방영과 DVD 패키지가 ‘겨울연가’의 중년층 구매를 끌어냈다면 PSP는 신세대층으로까지 소비층을 확대할 수 있는 통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