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Gbps급 DVD 영화 30편을 1초 만에 전송할 수 있도록 해주는 통신 모듈이 국내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정보통신대학교(ICU) 입주벤처인 파이오닉스(대표 이상환)는 기존 방식에 비해 최대 12배의 전송효율을 갖는 12채널 광통신 모듈 ‘파이어버드(Fire Bird·사진)’를 개발,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파이오닉스가 개발한 다채널 광통신 모듈 ‘파이어버드’는 TOCAN(Transistor Outline CAN)이라고 불리는 기존 단일 채널 광통신 모듈에 비해 전송속도가 12배 빠른 30Gbps급 통신 수준이다.
파이오닉스 측은 “이 모듈은 12가닥의 광통신 회선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장거리 전송용으로는 적합치 않지만 300m 내 근거리에서나 슈퍼컴퓨터, 전화회선 교환기, 대용량 라우터 등 데이터의 병목현상이 많은 곳에서 사용하기 적합하다”고 말했다. 또 단일채널 광통신 장비에 비해 모듈 가격과 설치비용이 저렴한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다채널 광통신 모듈기술은 독일 인피니언 등 해외 선진국 10개사 정도만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제품화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상환 사장은 “2∼3년 안에 30Gbps를 처리할 수 있는 관련 통신 인프라가 충분히 확보되면 국내 광통신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