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M(기업성과관리)시장 `봄바람` 불어온다

다차원분석(OLAP)·리포팅·균형성과지표(BSC)·예산 수립 및 기획 등의 애플리케이션을 통합한 기업성과관리(CPM)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CPM은 조직의 성과를 측정하고 관리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프로세스, 방법론, 시스템 등을 일컫는 광의의 개념으로 전사자원관리(ERP) 등 인프라 시스템을 구축한 기업들이 갖춰야 할 솔루션으로 인식되고 있다.

 지난해만 해도 삼성SDS, 흥국생명이 CPM 전 제품군을 도입했으며, KT·대림산업·국민은행·신한금융지주·대우자동차 등이 회계기반의 CPM 솔루션을 도입했다. 또 최근에는 한국조폐공사가 신경영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대기업에 이어 공공기관으로 CPM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CPM 전문업체인 한국하이페리온솔루션과 렉스켄(코그너스의 국내 독점총판)의 영업이 활발해지고 있다. 양사는 지난해 본사 차원에서 CPM을 위해 여러 업체를 인수해 제품 구성을 완료한 만큼 올해는 주력상품 중 하나인 OLAP 대신에 CPM에 대한 마케팅 및 영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하이페리온솔루션(대표 이혁구)은 앞으로 3년간 CPM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 공공부문에 대한 영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혁구 사장은 “공공기관들이 최근 자체적으로 경영평가단을 만드는 등 CPM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이를 집중적으로 공략하면서 ERP를 구축한 제조기업들에 대한 영업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렉스켄(대표 장동익)은 올해 기존 코그너스의 OLAP 구축 사이트 450여개 중 10% 가량을 CPM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미 대형 자동차 회사에 리포팅 툴을 공급한 데 이어 예산수립 및 기획 애플리케이션으로 확장하도록 영업을 벌이고 있다.

 IT인프라 솔루션 업체인 SAS코리아와 SAP코리아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SAS코리아(대표 조성식)는 금융권을 주축으로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리스크관리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다음달 초에 재무영역을 포함한 성과관리 통합솔루션인 파이낸스인텔리전스(FI)의 전략적인 접근방법을 소개하는 고객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SAP코리아(대표 한의녕)는 기존 350여개 ERP 고객들을 중심으로 CPM 솔루션인 ‘SEM’의 영업을 벌이기로 했다. 특히 별개 제품으로 판매하는 것보다 ERP와 함께 솔루션으로 묶어 공급하기 위해 ERP 도입을 희망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 영업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병희기자@전자신문 shak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