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군대에도 IT(정보기술) 전문인력이 대거 몰릴 전망이다.
육군의 요구에 따라 병무청이 이달 6일 확정한 금년도 육군 특기병 모집계획에 따르면 신설되는 24개 특기 가운데 12개 특기가 전자, 반도체, 제어, 무선통신 등 IT 관련 분야다.
특히 이들 특기병으로 복무하려면 대학이나 전문 교육기관에서 전자, 전기, 반도체, 무선통신, 제어 등의 분야를 전공했거나 관련 기술자격증을 소지해야 하므로 전문인력이 자연스럽게 군대에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신설되는 특기에는 로켓포병 직군에 ’어네스트존’, ’현무발사대’, ’마일즈 장비운용ㆍ정비’ 등 3개가 포함됐다. 전자, 반도체, 제어, 기계, 전산운용 분야 전공자 또는 관련 기술자격증이 있어야 지원할 수 있다.
국내에서 독자 개발된 30mm 자주 대공포 ’비호’와 단거리 미사일인 ’천마’ 수리, K-9 자주포 수리, K-1 전차사격기재 수리 특기도 신설됐으며 전자, 제어분야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면 지원할 수 있다.
또 전산ㆍ전자분야 전공자는 전차 시뮬레이터병으로 지원할 수 있다.
육군은 기상 조건이 열악하고 기름값이 급등할 때에 대비해 실제 모델과 유사한 전차 시뮬레이터 훈련장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항공분야 전공자를 대상으로 헬기 시뮬레이터병도 특기에 추가할 계획이다.
육군 관계자는 “IT 분야 전문인력을 특기에 맞게 뽑을 수 있게 되어 과학ㆍ기술군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