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이나 사업부별로 고객을 찾아가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개별 고객사를 위해 IBM이 제공할 수 있는 모든 가치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바꿔야 합니다”
11일 한국IBM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취임한 이휘성 사장은 ‘온디맨드’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더 이상 일반화된 제품과 지식은 유효하지 않습니다. 직원까지 온디맨드화할 예정”이라며 온디맨드 정신을 강조했다.
특히 이 사장은 현대자동차의 텔레매틱스 프로젝트나 NHN의 아웃소싱 계약 체결 등을 온디맨드 정신에 가장 적절한 사례로 들면서 앞으로 한국IBM이 기술과 비즈니스가 접목된 총체적인 솔루션 제공에 주력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올해에는 지적재산권 등 IBM이 글로벌 차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원천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 들여올 계획이라고 말했다. IBM이 컨설팅과 서비스,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에 이르기까지 통합적인 엔드투엔드(End to End)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는 유일한 업체라고 자부하지만, 고객이 원하고 필요하다면 IBM이 아닌 다른 파트너사와도 얼마든지 손을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역대 어느 CEO보다 젊은 나이에 한국IBM을 맡게 된 데 대해서는 “나이 때문에 갖는 부담은 전혀 없다”고 단언하면서 “나이에 따른 인위적인 조직개편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동안 잘 해왔던 것 중 하나라면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잘 구분했던 것”이라며 “직원들과 잘 협력해 고객에게 잘하는 IBM이 되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국IBM이 지난해 CEO의 교체 등 조직 내부상황 때문에 위축됐을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도 “IBM은 그 일과 관계없이 항상 혁신하고 있었다”면서 “한국IBM은 지난해 IBM 연구소 중 유일한 유비쿼터스 연구소를 개관하는 등 글로벌 위상도 오히려 강화됐다”고 강조했다.
이휘성 사장은 “고객에 신뢰받는 파트너사(Trusted Value Partner)로서 한국IBM의 행보를 지켜봐 달라”는 말로 인터뷰를 끝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